닭고기는 다른 고기들보다 냉동고기를 다루기 어려운 편입니다.
다른 고기와 다르게 뼈 채로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뼈 속에 핏물이 들어있거든요.
냉장 닭고기는 핏물이 잘 빠지는데 냉동고기는 핏물이 잘 안빠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요리하면 여러분이 흔히 보시는 뼈에 검붉은 기가 생긴 닭고기가 되지요.
핏물이 그대로 요리되면 보기에도 안좋고, 안익은거 같기도 해서 찜찜하고
냄새도 좀 나는 단점이 있는지라 가능한한 핏물을 빼고 요리하는게 좋습니다.
해동도 할 겸 일단 닭고기를 찬물에 담궈서 한참 두었다 작업을 하는게 좋아요.
이번 닭고기는 해동을 하는 김에 아예 염지(영어론 마리네이드던가...)까지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고기 안에 적절하게 간이 배게 하기 위해 양념을 한 물에 닭을 담구면 됩니다.
원래 적당량의 향신료와 소금, 설탕을 타면 되는데 그냥 제 맘대로 대충 한지라 얼마를 넣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소금간은 일반 국보다 좀 연한 정도로 한듯.
염지를 할 때는 칼이나 포크로 닭을 좀 쑤셔주면 찔러주면 간이 잘 뱁니다. 바베큐 하시는 분들은
주사기로 염지액을 넣기도 하더군요.
사실 이대로 해동 / 핏물 빼기 / 염지까지 잘 되었으면 좋았겠으나 핏물이 덜 빠지더라고요 -_-;
한번에 하는건 무리가 있고. 다음번엔 핏물을 어느정도 빼고 염지를 하는게 좋지 싶습니다.
저는 핏물을 물로 좀 더 빼고 물에 행궈진 소금기는 허브솔트를 겉에 더 발라줘서 해결했습니다;;
염지가 끝난 후에는 물기를 말려주는 작업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밑에 물 받침을 두고 닭을 말려-_-주면 되겠습니다.
그뒤에는 기름을 겉에 발라준 다음에. 오븐에 구우면 됩니다. 처음에는 약간 낮은 온도 (170도쯤?)로 40분쯤 굽다가 20분 정도는 200도 정도로 구워주면 껍질까지 바삭해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중간에 한번 꺼내서 껍질 부분에 기름을 한번 더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버터면 풍미가 좋아지겠지만 칼로리-_-의 압박으로 그냥 포도씨유만 발라줬네요. (올리브유도 좋을듯.)
구울 때 통 마늘을 넣어주거나. 다진 마늘을 닭에 발라주면 향이 배어서 맛이 더 좋아집니다. 전 통마늘을 넣어줘서 해결했네요. 다진걸 넣으면 향이 더 좋아지긴 하는데 잘못하면 타는 단점이 있거든요.
이게 결과물입니다.
안에는 육즙이 잘 배어있고 껍질은 바삭하게 된 맛있는 닭고기가 완성되더군요.
아 해동이 된 후에는 가운데 등뼈 부분을 도려냈습니다. 저러면 사진처럼 납짝하게 닭을 눕힐 수가 있더라고요. (전문용어? 로는 나비닭이라고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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